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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번호이동… 기변의 절반수준 `뚝`

1 폰뷰뉴스 11 148 05.02 15:21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올 들어 휴대전화의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빠르게 줄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월별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3월을 제외하고 5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3월에는 번호이동 가입자가 기기변경 가입자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부가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동통신사들도 지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번호이동 대신 기기변경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0A)에 따르면 4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총 43만844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39만761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달인 3월에 기록한 50만947명보다는 12.5%포인트나 떨어졌다. 올 들어 번호이동 사용자수는 월평균 5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 한 달만 갤럭시 S9 등 프리미엄 폰의 출시 여파로 50만명을 겨우 넘겼을 뿐이다. 이는 지난해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꾸준히 50만명을 넘었던 것과는 대비된다.

줄어든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계속해 기기변경 사용자수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번호이동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기변경 사용자수는 105만9030명으로 같은 달 번호이동 숫자인 50만947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기기변경 사용자수는 각각 88만2244명, 75만5988명을 기록해 같은 달 번호이동 가입자수인 49만9893명, 39만7616명 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번호이동이 줄어든 것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하면서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을 하지 않고 사용하던 이통사에서 스마트폰만 바꾸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3사가 올해부터 남은 약정 기간에 관계없이 25% 선택약정할인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이 더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앞으로 번호이동 시장이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통사들도 지원금을 자체적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선택약정할인율이 상향 조정된 이후 6개월간 선택약정을 통해 약 7200억원의 통신비 절감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비 절감은 이통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이에 이통사들은 번호이동 지원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번호이동 시장이 잠잠해지면서 이통사 간 시장점유율도 고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4월 사업자별 점유율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이 각각 31.8%, 23.8%, 23.6%, 20.7%로 나타나 3월과 거의 유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처럼 번호이동으로 인한 이통사 간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상 유지가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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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9 상수여수 05.09 10:01
앞으로 힘들어 지겠네요
8 terra980… 05.07 22:36
빙하기...
8 wneotod 05.07 21:34
빙하기인가요..ㅠ
8 yuuu 05.05 21:07
그래서 빙하기가온건가요ㅜ
7 moom 05.05 02:05
흠.. 번이가 많아야 끌어 올려고 더 좋은 정책 가는거라 생각했는데 기변이 훨씬 웃도네요 좋은 현상은 아니네요 ㅠ
99 상수여수 05.04 09:20
좋은 내용입니다
7 동동주 05.03 23:05
하지만 폭풍정야지요...
99 스토커 05.03 22:38
이건 레알 최악의상황
33 아트 05.03 21:45
좋은건지 나쁜건지....
99 샌드바 05.03 13:49
서로 경쟁해야지되는데 경쟁을 억제하는건가 ㅋ
99 바람따라 05.03 08:18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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