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게시판

다시 불붙은 제4이통… "자체서비스 가능한 주파수 확보 관건"

1 폰뷰뉴스 2 80 05.08 18:51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제4 이동통신 도전을 선언하면서 경쟁력 있는 네 번째 이통사업자가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건은 독자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LTE와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확보라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4 이통이 출범해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LTE 주파수와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5G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쟁력 있는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할 경우 기존 이통3사와 품질 경쟁에서 밀려 제4 이통 출범 취지에서 벗어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제4 이통 용도로 남겨진 주파수는 LTE용 2.5㎓ 대역 등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대역이 있지만 오는 6월 경매에서 5G 전국망용 3.5㎓ 대역은 이통3사가 나눠 가질 것으로 보여 제4 이통에 돌아갈 몫은 없다. 5G용 28㎓ 대역의 600㎒ 폭이 남아 있지만 전국망으로는 부적합하다.

이에 제4 이통이 출범하면 초기에는 LTE 서비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2016년 주파수 경매에서 제4 이통 희망 사업자를 위해 2.5㎓ 주파수 대역을 남겨둔 상태다. 이와 함께 기존 LTE에 쓰이는 주파수의 용도 변환 역시 제4 이통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대역이다. 와이브로용으로 쓰고 있는 2.3㎓ 주파수는 오는 2019년 3월 사용기간이 종료돼 재할당에 제4 이통이 참여하면 주파수 확보가 가능하다. 이어 2021년에는 340㎒ 대역폭에 이르는 주파수 재할당이 예정돼있다.

문제는 5G다. 현실적으로 제4 이통이 바로 5G 서비스에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부가 내놓은 5G 주파수 할당 대역 중 전국망에 해당하는 3.5㎓ 대역의 경우 주파수 여유분이 없다. 이 주파수는 다른 영역으로 확장도 어렵다. 3.5㎓ 윗단인 3700㎒에서 4200㎒ 대역은 위성용으로 쓰이고 있다. 3400㎒ 하단은 공공 주파수로 이미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이 대역은 5G 주파수와 혼간섭 의혹이 제기되면서 20㎒ 폭이 이번 5G 주파수 경매 매물에서 빠지기까지 했다. 정부는 5G용 초고주파 대역인 28㎓ 주파수 대역에서 600㎒ 대역폭을 남겨 제4 이통에 할당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8㎓ 주파수 대역은 총 3000㎒ 대역폭이 5G 용도로 지정됐지만 2400㎒만 경매에 나왔다. 하지만 초고주파 대역은 전국망으로 쓰기가 어려워 28㎓ 대역만으로 5G 서비스를 구현하기는 역부족이다.

주파수가 있더라도 제4 이통이 당장 5G 서비스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통 3사의 초기 5G 상용화 표준 역시 기존 LTE망을 이용해 이동성 관리를 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이어서 먼저 LTE망을 구축해야만 5G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무선은 5G, 유선은 기존 LTE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김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과장은 "28㎓에서 3㎓ 폭을 확보했지만 경매에서 2.4㎓ 폭만 내놓은 것은 제4 이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4 이통은 700㎒와 2.5㎓는 물론 내년에 할당이 만료하는 와이브로 대역인 2.3㎓ 등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4 이통을 위한 주파수 고민도 필요한 시기"라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oT) 등 5G를 활용한 신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5G 주파수를 어떻게 할당할지에 대한 정책 로드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mments

99 상수여수 05.16 11:07
좋은 내용입니다
99 샌드바 05.09 10:59
주파수가 뭔지도 모르는데 ㅋ
Category